양향자 vs 이재명, 누구의 AI 공약이 더 현실적인가? 첨단산업 미래 비전 대격돌

2025. 4. 19. 14:30정치

 

이재명 공약 찢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향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제 인공지능(AI) 기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양향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내놓은 AI 공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정치인 모두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지만, 그 접근 방식과 비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AI 청사진이 더 현실적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을까요? 두 후보의 AI 공약을 비교해보며 그 차이점과 실현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ChatGPT 이미지 양향자 vs 이재명, 누구의 AI 공약이 더 현실적인가?
ChatGPT 이미지 양향자 vs 이재명, 누구의 AI 공약이 더 현실적인가?

삼성 출신 양향자의 현장 기반 AI 전략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형 AI 비전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AI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첨단산업을 이끄는 미래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슬로건 아래, 그녀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습니다^5. 미중 글로벌 공급망 전쟁과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며 첨단산업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는 비전은 현 시대적 상황을 정확히 짚어낸 것으로 보입니다^3.

그녀가 출마 선언 장소로 AI 스타트업 '아스테로모프'를 선택한 것 자체가 상징적입니다. 이 회사는 "한두 달 안에 미국의 챗GPT, 중국의 딥시크보다 더 초지능의 AI"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양향자 후보는 언급했습니다^4. 특히 이 스타트업이 GPU 80장을 신청했으나 정부로부터 8장만 받았다는 사례를 들며,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4.

양향자 후보의 핵심 AI 공약은 "3년 내 AI 산업 세계 1위"라는 도전적인 목표입니다^3.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그녀가 방문한 스타트업의 초천재들이 "내년에 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기반한 자신감을 보여줍니다^4. 더불어 삼성급 100조 슈퍼기업 5개 창출과 전 국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함께 제시했습니다^3.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글로벌 산업 지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그래프를 띄워놓고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야당 출신 의원이 여당 특위를 이끄는 것이 헌정사상 처음이어서 주목받고 있다./이덕훈 기자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글로벌 산업 지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그래프를 띄워놓고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야당 출신 의원이 여당 특위를 이끄는 것이 헌정사상 처음이어서 주목받고 있다./이덕훈 기자

이재명의 '기본 시리즈' 연장선, AI 기본 사회

전 국민 무료 한국형 챗GPT, 실현 가능할까?

반면 이재명 후보는 "AI 기본 사회"라는 개념을 내세우며 100조원 AI 투자, 한국형 챗GPT 전 국민 무료 사용,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1. 이 공약들은 그가 이전에 주장해온 '기본 소득', '기본 주택' 등의 '기본 시리즈'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1.

그러나 이 전 대표의 "전 국민 무료 한국형 AI" 공약에 대해서는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 등 글로벌 빅테크가 개발한 AI는 이미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1. 또한 국가가 직접 AI를 개발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1.

이 후보는 AI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거점 대학에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1. 그러나 현재 주요 대학에서 '이공계 엑소더스'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퓨리오사AI NPU칩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퓨리오사AI NPU칩을 들어보이고 있다./뉴스1

두 후보의 AI 비전 비교: 현실성과 실행력

실무 경험 vs 정치적 비전, 무엇이 더 필요한가?

양향자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을 비교해보면, 접근 방식의 차이가 명확합니다. 양향자 후보는 산업 현장과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AI·수학 인재 100만명 양성"이라는 공약은 현재 산업 현장의 필요를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3.

반면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기본 시리즈'의 확장으로, 포용적이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AI가 국가적 과제이자 모든 국민의 관심사라는 측면에서 주제만 새로 바꿨을 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1.

양향자 후보는 인터뷰에서 "5개의 100조 기업 중 AI에서 만들어주고, 지금 반도체가 2개를 만들었으며, 앞으로 모빌리티, 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수많은 100조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구체적인 산업 분야를 언급했습니다^4. 이는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한 사람만이 제시할 수 있는 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 인재 양성, 과연 누구의 접근이 더 효과적일까?

단과대학 설립 vs 현장 지원, 인재 확보의 핵심은?

이재명 후보는 지역 거점 대학에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1. 그러나 현재 대학가의 현실은 어떤가요? 서울대의 경우 2021년부터 작년 1학기까지 자퇴한 신입생 611명 중 공대생이 187명(30.6%)으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1.

양향자 후보는 더 실질적인 접근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방문한 AI 스타트업의 사례처럼, 현재 활동 중인 AI 인재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GPU 부족 등)을 직접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습니다^4. 또한 "과학·기술·AI·수학 인재 100만명 양성"이라는 목표는 단순히 대학 설립을 넘어 종합적인 인재 육성 계획을 암시합니다^5.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인재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양향자 후보의 삼성전자 임원 경험은 글로벌 기업에서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육성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갖추게 했을 것입니다.

첨단산업 국가로의 도약, 누구의 비전이 더 현실적인가?

100조 투자 vs 100조 기업 5개 창출, 어떤 접근이 더 효과적일까?

이재명 후보는 100조원 AI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입니다^1. 반면 양향자 후보는 "삼성급 100조 슈퍼기업 5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AI,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로봇 등 구체적인 산업 분야를 언급했습니다^3.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보다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지속 가능한 접근법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양향자 후보가 언급한 "전 국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으로 보입니다^3.

두 후보 모두 AI와 첨단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양향자 후보의 접근이 보다 산업 현장과 글로벌 경쟁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말한 "미·중의 글로벌 공급망 전쟁과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응"이라는 언급은 현재의 국제 정세를 정확히 짚어낸 것입니다^3.

이것만 기억하세요: AI 공약의 실현성 판단 기준

양향자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을 비교해 본 결과, 실제 산업 현장 경험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AI 기술 발전 속도와 글로벌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단순한 구호보다는 실질적인 지원과 육성 방안이 더 중요합니다.

양향자 후보의 경우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GPU 부족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기존의 '기본 시리즈'를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으나, 이미 무료로 사용 가능한 글로벌 AI 서비스가 있는 상황에서 '무료 한국형 AI'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래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위해서는 누구의 공약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후보의 AI 비전이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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