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위고비 열풍의 그림자, 불법 유통과 이주영 의원의 경고

2025. 3. 27. 16:56ㆍ정치

당신은 SNS에서 화제가 된 '마법의 다이어트 주사'라는 글을 본 적 있나요? 세계적 유명인들이 사용했다는 그 약, 바로 위고비(Wegovy)입니다. 하지만 이 신약이 한국에 출시된 후,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주영 의원이 지적한 위고비 열풍의 이면과 그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 꼼꼼히 지적하는 '의사 출신' 이주영 의원

이주영 의원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 출시 후 발생한 온라인 불법 판매, 과대 광고, 부적절한 비대면 진료 사례에 대해 꼼꼼하게 지적합니다. 식약처의 홍보보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크다는

lilys.ai

위고비,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

2024년 10월 15일,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오프라 윈프리,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사용했다는 소식과 함께 위고비는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4.

위고비는 원래 비만 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30 사이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체중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처방약입니다1. 그러나 출시 직후부터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위고비가 직면한 문제들:

비대면 진료를 통한 불필요한 처방 남발
온라인 불법 판매 및 과대 광고 확산
미용 목적의 무분별한 사용
SNS를 통한 저렴한 구매처 정보 공유

이런 문제들은 이주영 의원이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허술한 규제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식약처의 홍보보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더 클 것"이라는 이주영 의원의 지적은 정확했습니다. 출시 약 80일 만에 서울 종로, 강남 등지에서 활발히 처방되고 있는 위고비는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8.

위고비의 월 비용이 50만원에서 70만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4, 한국에서 비만 관련 문제는 건강보다 미용과 문화적 요인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순한 홍보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습니다.

위고비 불법 유통의 실태: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법 마케팅 확산
소비자들을 오도하는 기만적 전략 사용
주로 확인되지 않은 주체나 해외 서버를 통한 게시물로 단속 어려움8

정부의 대응: 미흡한 부분과 앞으로의 과제

비대면 진료를 통한 위고비 처방 남용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2024년 12월 2일부터 위고비를 포함한 비만 치료제의 비대면 처방을 제한했습니다2. 이후 12월 16일부터는 2주간의 지도 기간을 거쳐 완전 금지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4.

보건복지부는 전문가 및 환자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2025년 상반기까지 비만 환자 맞춤형 비대면 진료 모델을 별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2.

식약처는 위고비 출시 전에 이러한 문제를 예상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점점 더 정교해지는 마케팅 전술로 단속이 어렵다고 호소합니다8.

정부의 주요 대응책:

한 달간 집중 온라인 모니터링 실시
해외 직구 차단 조치 시행
의료 제공자를 위한 처방 체크리스트 제공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활용한 인식 개선 캠페인9

WHO 최고 등급 달성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의약품과 백신 분야에서 WHO의 최고 등급인 성숙도 레벨 4(ML4)를 동시에 받은 국가입니다5. 이는 식약처가 의약품과 백신 규제에 있어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인정받은 쾌거입니다.

그러나 이주영 의원이 지적한 대로, SRA(엄격한 규제 당국) 적용 국가들과의 소통이 더딘 상황입니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에서 한국 신약의 선점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국제 협력의 중요성은 마약 단속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한국 관세청은 태국, 미국 등 여러 국가와 공동 단속을 통해 상당량의 불법 약물 밀수를 차단했습니다6. 이러한 협력 사례는 비만약 규제에도 적용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 제도적 접근과 규제 강화

이주영 의원이 강조한 것처럼, 비만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부터 시작해야 하며 약물 투여는 검증된 방식을 거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위고비와 같은 비만 치료제는 냉장 유통되는 약물로 보관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해, 소분하여 사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약물 감시(pharmacovigilance)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2006년 3개 병원으로 시작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현재 전국 27개 병원으로 확대되었고7 12,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2년에 설립되어 분산형 국가 약물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7.

이제는 위고비와 같은 신약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2025년 한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구용 GLP-1 약물인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과 같은 새로운 비만 치료제3에 대한 규제 체계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결론: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적 개선의 필요성

위고비 출시 이후 발생한 문제들은 새로운 의약품 도입 시 예상되는 부작용과 규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주영 의원의 지적처럼, 단순한 홍보를 넘어선 제도적 접근과 규제 강화가 필요합니다.

비만 치료제는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하게 처방되어야 하며, 미용 목적의 남용이나 불법 유통은 철저히 방지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한국이 달성한 WHO 최고 등급의 의미를 살려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위고비 사태는 우리에게 의약품 규제와 국민 건강 사이의 균형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이러한 도전에 대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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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adows of Wegovy Fever: Illegal Distribution and Representative Lee Joo-young's Warning

Have you seen posts about a "magic diet injection" trending on social media? That drug, used by global celebrities, is Wegovy. However, since its launch in Korea, unexpected problems have been emerging. Let's explore Representative Lee Joo-young's critique of the Wegovy phenomenon and its seriousness.

Wegovy: The Gap Between Expectations and Reality

On October 15, 2024, Danish pharmaceutical company Novo Nordisk's obesity treatment Wegovy was officially launched in Korea. With news of use by famous figures like Elon Musk, Oprah Winfrey, and Kim Kardashian, Wegovy gained significant attention as a "miracle obesity drug"4.

Wegovy is originally a prescription medication for patients with a Body Mass Index (BMI) of 30 or higher, or those with BMI between 27-30 who also suffer from weight-related conditions like hypertension or diabetes1. However, problematic situations arose immediately after its launch.

Issues Facing Wegovy:

Unnecessary prescriptions through telemedicine
Spread of illegal online sales and exaggerated advertising
Indiscriminate use for cosmetic purposes
Sharing information about cheaper purchase sources through social media

These problems confirm the concerns Representative Lee Joo-young raised during the parliamentary audit of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Lax Regulations and Influencer Impact

Representative Lee's observation that "the influence of influencers will be greater than the Ministry's promotion" proved accurate. Despite supply shortages, Wegovy is being actively prescribed in areas like Jongro and Gangnam in Seoul just 80 days after launch8.

Despite Wegovy's monthly cost ranging from 500,000 to 700,000 won4, obesity-related issues in Korea are influenced more by beauty and cultural factors than health concerns, making problem-solving through simple promotion difficult.

Reality of Illegal Wegovy Distribution:

Illegal marketing spreading across major online platforms
Use of deceptive strategies misleading consumers
Difficulty in cracking down on posts originating from unidentified entities or overseas servers8

Government Response: Shortcomings and Future Challenges

When issues of Wegovy prescription abuse through telemedicine surfaced, the government restricted telemedicine prescriptions for obesity medications including Wegovy from December 2, 20242. After a two-week guidance period, a complete ban was implemented from December 164.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nnounced plans to review a separate telemedicine model tailored for obese patients by the first half of 2025 after gathering feedback from experts and patient organizations2.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anticipated these issues before Wegovy's launch and has strengthened monitoring, but enforcement is difficult due to increasingly sophisticated marketing tactics8.

Key Government Countermeasures:

Intensive online monitoring for one month
Blocking overseas direct purchases
Providing prescription checklists for healthcare providers
Awareness campaigns for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through platforms like YouTube and Instagram9

WHO Highest Rating Achievement and Need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Korea is the first country in the world to simultaneously achieve WHO's highest rating, Maturity Level 4 (ML4), in both medicines and vaccines5. This is a remarkable achievement recognizing that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operates at the highest level in regulating medicines and vaccines.

However, as Representative Lee pointed out, communication with SRA (Stringent Regulatory Authority) countries remains slow. There are concerns about missing opportunities for Korean new drugs to gain first-mover advantage in Southeast Asian countries including Vietnam.

The importance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is also evident in drug enforcement. The Korea Customs Service has prevented substantial illegal drug smuggling through joint operations with countries like Thailand and the United States6. Such cooperative cases need to be applied to obesity drug regulation as well.

Future Direction: Institutional Approach and Strengthened Regulation

As Representative Lee emphasized, obesity treatment should begin with lifestyle improvements, and medication should be carefully chosen through verified methods. Obesity treatments like Wegovy are cold chain medications with a shelf life of only six months, which can cause serious problems if divided for use.

Korea has already made remarkable progress in pharmacovigilance. Starting with three hospitals in 2006, the Regional Drug Safety Center has expanded to 27 hospitals nationwide7 12, and the Korea Institute of Drug Safety & Risk Management was established in 2012 to operate a decentralized national pharmacovigilance system7.

Now is the time to evolve toward an active surveillance system for new drugs like Wegovy. In particular, we need to prepare regulatory frameworks in advance for upcoming obesity treatments such as the oral GLP-1 drug Orforglipron expected to launch in Korea in 20253.

Conclusion: Need for Policy Improvements for Public Health

The problems that emerged after Wegovy's launch remind us of the importance of anticipating side effects and regulations when introducing new medications. As Representative Lee pointed out, institutional approaches and strengthened regulations beyond simple promotion are necessary.

Obesity medications should be appropriately prescribed to patients who need them, and abuse for cosmetic purposes or illegal distribution must be thoroughly prevented. At the same time, Korea should strengthen international cooperation and enhance the global competitiveness of domestic pharmaceutical companies, leveraging its achievement of the highest WHO rating.

The Wegovy situation has become an important opportunity for us to reconsider the balance between pharmaceutical regulation and public health. Now we must respond to these challenges with better policies and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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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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